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 수준으로 낮추는 새 기준을 승인했습니다. 저도 자동차 관련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어서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책 하나가 바뀌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와 현장 근로자의 일상까지 달라진다는 걸 몸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AFE 기준, 숫자 하나가 바꾸는 것들솔직히 이번 발표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업평균연비제(CAFE)라는 제도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하는 차량 전체의 평균 연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맞추도록 의무화하는 기준입니다. 여기서 CAFE란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의 약자로, 특정 모델 하나의 연비가 아니라 한 해 동안 팔린 모든 차종의 평균값을 따진다는 점이 ..
저도 처음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봤습니다. 그런데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미중 관세 협상 한 줄에 출렁이는 걸 직접 보고 나서야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9월 24일 미국 방문을 공식 확인하고 국빈 만찬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무역을 넘어 AI 패권 경쟁으로까지 확장됐습니다.정상 회답 미중관계, 악수 뒤에 숨은 셈법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신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비판하면서도 "현재는 매우 좋은 무역 관계"라고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입에서 비판과 찬사가 동시에 나오는 방식이 트럼프식 외교의 특징이기도 합니다.지난 5월 트럼프..
회사에서 신규 투자 건을 검토하다 보면 수익성 숫자보다 계약의 지속 가능성을 먼저 따지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유전 17개에 대한 10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제가 먼저 든 생각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부존량 국가의 자원을 손에 쥔다는 그림은 그럴듯하지만, 실제로 이 합의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보았습니다.트럼프 국가자본주의 실험: 사우디아람코급 국영 석유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일반적으로 미국은 에너지 산업에서 정부가 직접 기업 지분을 취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보도를 찾아보니 실제로는 꽤 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부 산하 전략자본국(OSC)을 통해 바베이도스에 본사를 둔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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